광명시 철산·하안택지지구가 약 3만 2000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이 지역의 노후 단지들이 줄줄이 재건축을 추진하자, 광명시는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나선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
광명시는 지난 17일 철산·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받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지구는 19801990년대 대규모 주택 단지로 조성되었으며, 면적은 169만 7219㎡에 달한다. 현재 이곳에는 철산주공 1213단지와 하안주공 1~13단지 아파트가 포함되어 있다. 전체 가구 수는 2만 6518 가구 규모다.
지구단위계획 내용
광명시가 마련한 지구단위계획 초안에 따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 위주인 대상지의 용도를 재건축 과정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올릴 수 있다. 종상향이 이루어지면 법적 상한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300%로 늘어난다. 광명시는 친환경 건물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더 줄 계획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는 등 노력을 하면 용적률을 최대 320%까지 받게 된다. 최고 높이 기준은 130m로 제시되었다.
용적률과 높이 규제 완화
용적률과 높이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철산·하안택지지구는 기존보다 5332가구 늘어난 3만 1850 가구 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공기여 방향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는 '정원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받는다. 안양천 수변공간 활성화를 위한 덮개공원을 만들며, 안양천 국가정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안양천로 일부 도로 상부를 공원화한다. 단지별로 예상되는 평균 기부채납 비율은 17.4%로 제시되었다.
주민 의견 청취
주민들은 기부채납률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최대 용적률은 360%까지, 최고 높이는 150m까지 조금 더 완화해 달라는 입장이다. 광명시는 주민 의견을 청취하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광명시 철산·하안택지지구는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나선다.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정비계획을 빠르게 수립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건축이 1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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