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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BA.2.86의 출현과 대응 전략

by summarynews 2023. 8. 2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새로운 코로나 변이, BA.2.86 등장

세계를 놀라게 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BA.2.86이 출현하면서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이 변이가 기존 면역 체계를 무력화시킬 경우, 다시 한번의 코로나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A.2.86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세계보건기구(WHO)는 BA.2 변이의 하위 변이인 BA.2.86을 감시 대상에 추가하였다. 이 변이의 특징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나 더 많다는 점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의 핵심 무기로,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는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의 해석

전 세계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BA.2.86이 여러 대륙에서 포착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연구원은 "(BA.2.86은) 유행할 수 있는 것들이 지니는 전형적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프랑수아 발루 교수는 BA.2.86을 2021년 말 오미크론 변이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바이러스로 평가하였다.

 

면역 체계와 BA.2.86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체내에서 장기간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서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다시 공동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BA.2.86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나온 증거를 바탕으로 이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더 위험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감염 국가와 WHO의 대응

현재까지 BA.2.86 감염이 보고된 국가는 총 4개국이다. 이스라엘, 덴마크, 미국, 그리고 영국에서 확진자가 보고되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현재 상세한 평가가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HO는 BA.2.86을 포함한 10여 종의 변이를 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위험도가 높거나 백신 면역을 무력화할 수 있는 변이는 '관심 변이' 혹은 '우려 변이'로 격상될 수 있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 BA.2.86 출현은 세계 공중보건에 새로운 도전을 던지고 있다. 변이의 특징과 위험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예방 수칙 준수도 강조된다.